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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Green IT정보기술 2020. 4. 29. 08:39
삼성전자에서는 회수한 갤럭시 노트 7을 수리를 해서 리퍼비시 폰으로 재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밖에도 재사용이 가능한 부품을 추출해서 수출한다거나 금속물질을 추출해서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세 가지 약속을 한꺼번에 했는데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국제 환경 단체 그린 피스에서 스 동안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했던 이유도 있지만 이제 IT 업계에서도 그린 IT 또는 친환경 IT 기술은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는 아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끌어안아야만 하는 기술이 되었다. 그래서 친환경 IT 기술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친환경 IT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건 사실이나 IT 기술이 어떻게 친환경 쓰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20세기에 IT기술의 발달은 환경보호에 크게 이바지 하리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모두 다 컴퓨터를 사용하면 굳이 종이로 프린터를 할 필요가 없으니 나무를 덜 베어도 되고 또 원격 근무가 일상화되면 직장에 오려고 차를 타지 않아도 되니까 그만큼 공기가 깨끗해진다. 자연을 덜 파괴하고 대기 오염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로는 또다시 수많은 쓰레기를 만들어 놨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다.
시장 속성상 계속 그 새로운 제품으로 바꾸기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기들을 이용하는지 그리고 자주 교체하는지 생각해 보면 쉽게 짐작이 가능하겠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그 성능이나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감만 표명했지 버려지는 기기가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2013년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에서는 연간 약 1,800만 대, 미국에서는 1억 4천만 대의 휴대폰이 버려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중에서 재활용되는 것은 10% 미만이라고 한다.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쓰레기를 어마어마한 편이어서 덕분에 어반 마이닝(Urban Mining)이라고 해서 전자제품에서 귀금속을 추출하는 산업이 성장하고 있을 정도다.
또 스마트폰을 버리지 않아도 쓰레기는 계속 늘어나게 되는데 인터넷 하루에 만들어내는 데이터량이 대략 2조에서 3조 기가바이트 정도 된다고 한다. 어딘가에서는 이 정보들을 또 저장해야만 하니 어떤 데이터센터를 만들게 되고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컴퓨터도 엄청나게 많고 사용하는 전기량도 어마어마 해지게 된다.
우리는 ICT 덕분에 친환경적으로 살 수 있다라고 믿었는데 오히려 디지털 쓰레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최근에 환경단체들의 IT 기업 감시도 좀 많이 심해진 편이다.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도 Green IT가 대세라고 한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 완전히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예를 들어서 2017년 완공된 애플의 새로운 사옥이 있다. 애플파크라고 부르는 이 사옥은 우주선 모양을 본 따 만든 특이한 외형도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이 건물 같은 경우에는 지붕 전체가 태양광 패널로 덮여 있는 것이 더 큰 특징이다. 게다가 쓰고 남은 전기를 팔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구글 역시 모든 데이터센터를 태양광 같은 재생가능에너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그밖에 아마존과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같은 수많은 대기업들이 화석연료 대신에 청정에너지로 바꾸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소프트뱅크 같은 경우는 이미 재생 에너지 판매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 중국의 화웨이나 알리바바와 같은 기업들 역시 태양광 에너지 관련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종이 책이 사라지고 전자책으로 바뀌면서 환경이 많이 좋아질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실제로 화석연료를 대부분 쓰고 있기 때문에 완전하게 친환경 에너지로 바꾸는 게 가능할 것인가.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다.
실리콘 밸리 같은 경우는 2007년을 전후로 천천히 지속적으로 이런 변화를 준비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Green IT란 용어가 등장하면서 재생 에너지 산업이 효율성을 높이고 전통산업을 친환경산업으로 변모시키는데 IT기술이 채택되기 시작했다. IT기업들의 이해관계도 이런 트렌드에 굉장히 잘 맞아떨어졌다.
IT 기업같은 경우 전기를 상당히 많이 쓰는 회사들인데 일단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게 되면 자기 회사 나 자신들의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좀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무리가 없게 된다.
실제로 애플의 경우에는 2012년에는 데이터센터에 한 60% 정도만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다가 최근에 100% 재생 가능 에너지로 바꿔버린 상황이다.
전기차 산업에 접근한다라고 했을 때 이런 전기 만들었던 공급 인프라가 충분한 자신들의 자산이 되어 줄 가능성도 있다. 단순한 에너지 활용 그 이상을 바라보면서 적응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우리가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친환경 IT 제품의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크로아티아에서 만든 제품으로 스마트 벤치가 있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인데 태양광을 이용해서 날씨가 더울 때는 벤치를 차갑게 온도 조절하고 벤치를 이용해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스마트폰 충전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오로지 태양광을 이용해서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도로 표면에 간단한 발전 장치를 설치하여 사람들이 걷거나 뛰는 에너지로 가로등을 밝히는 그런 친환경 가로등을 만들고 있다. 사람이 없으면 태양광 패널로도 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넉넉히 밤을 밝힐 수 있는 전기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한다.
미국의 66번 국도 일부에는 태양광 패널이 도로에 깔려있다.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대체할 수 있는 특수 패널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 패널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통해서 밤에는 중앙선 등을 밝혀 주고 눈이 내릴 때는 발열을 통해 눈을 녹일 수도 있는 스마트 도로가 탄생한 것이다.
석유 대신 전기로 바꾸고 각종 재생에너지 사용이 점차 늘고 있는데 앞으로의 경향은 어떨까.
처음에는 단순히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정도의 노력들은 하고 있었다.
최근 IT기업들은 여기서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 규제 강화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불러온 것처럼 어떤 상황 변화가 새로운 기회를 낳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서 반대하는 목소리로 있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 피해 역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구 환경 악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어떤 가상발전소 같은 IT 기술과 융합한 신 재생 에너지 산업의 확산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요즘 미세먼지나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데 IT기술의 활용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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