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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IT기술
    정보기술 2020. 5. 7. 05:27

    2019년 말즘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전반기에도 여전히 종식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가 마비되고 있고 근심 걱정으로 하루를 살아가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니 IT니 인공지능이니 하는 첨단 기술들이 판을 치는 이 시대에 바이러스에 곤란을 겪는다니 그러면 이런 첨단 기술들이 어떤 도움이 되고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은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 사태를 초반에 예측하거나, 드론으로 시민에게 대응 지침을 알리는 등 IT 기술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IT 기술로 신종 코로나에 대항하는데 정확히 IT 기술이 지금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알아보기로 한다.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주력은 의학이고, IT는 이런 부분을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할 것이다.

    첫 번째는 시민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비접촉 지원, 즉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게 해서 의료진을 보호하거나, 원격으로 진단을 받거나 하는 일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치료 자체를 지원하는 일이다.


    첫 번째  IT 이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국가재난 사태가 발생하면 가짜 뉴스가  창궐하는 경향이 발생한다.   이번 신종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가짜 뉴스도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트위터가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음모론적 주장을 펼친 한 전문 블로거의 어떤 계정을 영구 폐쇄한 적이 있다.   '신종 코로나 배후에는 이 사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려서 어떤 근거도 없이 중국의 한 과학자가 바이러스 균주를 만들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과학자의 개인 정보로 추정되는 이름과 사진, 전화번호 등을 게시했다고도 한다.   이것은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같은 경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에 해당 계정을 폐쇄하거나 게시글을 삭제하고 있는 상황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대처들 어느 정도는 도움이 된다고 본다.  다만 이 사태에 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를 이용해 조회 수를 높이려는 글이나 유튜브 영상 역시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금 SNS에서 퍼지는 가짜뉴스 논란, 당연히 문제지만 국가 재난 사태에서 SNS의 순기능도 분명 있다.   최근 바이러스 현황 지도인 '코로나 맵'이 만들어져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런 지도는 옛날에 사스 때 구글이 맨 처음 만든 지도가 원조다.  지난번 메르스 때도 나왔었고 이번에도 여러 개 나왔다.  먼저 미국 존스 홉킨스 CSSE에서 만든, 전 세계 상황을 보여주는 지도가 있고 우리나라에선 '코로나 맵'이라고,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움직인 경로를 보여주는 지도가 있다.

    이밖에도 시민들이 만든 지도가 몇 개 더 나왔는데  아무래도 정부 발표나 뉴스만으로는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까 이런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런 서비스를 만들기가 쉬워졌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건데 이번 맵도 기존 지도 앱 데이터와 클라우드 서버를 이용해서 하루 만에 금방 만들 수가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그때그때 만들어서 쓰는 이용자가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

    결국은 IT기술이 올바른 정보를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두 번째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서 접촉 없이도 감염자나 환자를 돌보는 기술이 있다고 IT를 활용한 비접촉 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를 알아보기로 한다.

    일단 5G 네트워크와 로봇이 활약하고 있는 분야이다.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인터치 헬스에서 만든 '비치'라는 로봇을 쓰고 있다.  일종의 디지털 아바타 로봇이라고 한다.   의사는 로봇에 부착된 태블릿 PC를 이용해서 환자를 원격으로 검진할 수 있다.   로봇 안에 체온 등을 잴 수 있는 기본적인 진단 장비가 들어가 있다. 한국에서도 명지병원에서 비슷한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발병국인 중국에서도 이런 로봇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장에서 많은 로봇들이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알리바바가 주도해 중국 스타트업들이 개발하고 있는 로봇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한다.   종류가 다양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가오 신싱 그룹에서 만든 쳰쉰이란 로봇이 있는데 이는 순찰용 로봇이다.   현재 룽둥 바오 공항에 투입돼서 쓰고 있는 상황인데, 공항을 돌아다니면서 적외선으로 5m 반경 이내의 사람의 체온을 거의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한 번에 10명씩 찍어서 체온 측정이 가능하며 오차는 0.5℃ 이내라고 한다.  이 중에서 체온이 높은 사람이 있다고 하면 가까이 가서 경고 안내를 하는 동시에  마스크를 쓰라고 한다.   안전한 제대로 이동하라 등  안내를 해주고 이 로봇 같은 경우는 5G로 연결되어 있어서, 직접 가지 않고 원격으로 조작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지금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에 정말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밖에 중국에서 또 드론이 도시와 마을을 날아다니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에게 경고하거나  그런 사람을 적발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사람이 마스크를 안 하고 걷고 있다 보면 드론이 내려와서 "마스크 안 하셨습니다, 마스크 하십시오."라고 드론 무인기에 장착된 확성기를 이용해서 주민들한테 경고하는 것이다.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지 마세요!"라거나 "집으로 가세요"라고 강하게 경고한다고 한다.  면역력 약한 노인들이나 어린아이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것으로 넓은 중국을 커버하기에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렇게 언택트, 그러니까 사람과 직접 부딪히지 않고 로봇을 쓰는 문화가 많이 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사실 신종 코로나는 의료진이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의료진의 안전을 위해서 원격진료 로봇들도 나왔다고 한다.
    당장에 투입된 로봇들만 봐도 원격 진료 로봇들이고 소독 로봇, 자율 운반 로봇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로봇이 나왔지만, 중국에서 쓰고 있는 핑안 굿닥터라는 서비스가 있다. 이미 예전에 나왔던 서비스이긴 하지만 등록 사용자가 한 3억 명 정도 되는 서비스라고 한다.  이번에는 우한 시내 병원과 베이징 등 다른 도시에 있는 병원을 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화상회의를 한다거나, CT 촬영 사진을 바로 다른 병원으로 전송해 판독을 맡긴다거나 하는 식으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세 번째는 첨단 IT 기술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중에  인공지능 AI는 치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돕고 있는지 궁금하다.


    2019년 12월, 캐나다 의료 AI '블루닷' 같은 경우가 가장 빠르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경고했다고 한다.   동물과 식물의 질병 기록, 웹사이트의 뉴스 보고서, 온라인 자료 등을 분석해 신종 코로나 발생을 예측했다고 한다.  사실 전염병뿐만 아니라 지진이나 날씨, 유행할 추세 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은 생각보다 많다.  다만 이런 정보는 시민들에겐 드러나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주로 B2B 사업을 하며 그래서 이런 예측된 정보를 기업들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는 앞으로도 일반 시민들한테까지는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클 것이다.

    반면 소셜 네트워크가 등장하면서 과학자들이 정보를 얻고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은,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는 실정이다.  사스랑 비교하면 가장 많이 달라진 게 바로 이런 것이다.   이미 전 세계 과학자들이 자기 나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나 검진 키트를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이번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자료가 인터넷에 공개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렇게 빠르게 분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 번째는 당연히 차세대 시퀀싱이라는 컴퓨터를 이용한 분석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밖에 요즘 과학자들은 바이오 아카이브를 비롯해 화상 통화, 메신저, 트위터 등을 이용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전 세계 과학자들을 연결하는 채널로 완전히 정착한 거라 볼 수 있다.
    전 세계 어디서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이제는 의료 시스템이 클라우드화가 완전히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겠는데 앞으로의 발전도 기대된다.



    사실 대부분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니까 일단 투입한 그런 기술들이 굉장히 많다고 할 수 있겠다. 5G 네트워크도 그렇고 로봇도 그렇고, 선행 시험을 거의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실전에 투입한 건데 동시에 그동안 어디에 쓰일지 확실하게 몰랐던 기술이 이번 사태를 통해서 분명히 쓰일 곳을  찾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앞으로도 로봇, 인공지능,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자동화 트렌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세가 한풀 꺾여도 계속 지속하지 않을까 라고 보고 있다.


    지금 신종 코로나 사태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첨단 IT 기술이 사람을 위해서 적재적소에 쓰이는 계기가 될 수 있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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