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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과 IT 기술의 만남
    정보기술 2020. 4. 20. 16:15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던 문화와 예술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는 예술과 IT 기술의 디지털 융합시대, 첨단 과학이 바꿔 놓은 미래의 예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발전하는 분야는 예술에도 예외가 아닌데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예술의 장르나 영역은 역사, 사회 상태에 연관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미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관련한 예술의 사례들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2018년에 개최한 평창 올림픽 개막식의 드론 군집 비행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된 예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비단 드론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이 기술인 AR, VR,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이 시도되고 있다.

     

    이를테면 3D 프린팅은 우리 일상생활에 들어올 찰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각, 사진 입체화, 각종 공연 예술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으로 만든 악기로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공연을 한 바 있다.

     

    요즘은 문화의 민주화 넘어서 소비자가 직접 해보는 예술 민주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3D 피린팅은 높은 수준의 기술 없이도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누구나 쉽게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예술 민주주의를 구축하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본다.

     

    많은 사람들이 4차 산업 혁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로봇인데 로봇과 예술이 접목한 유명한 공연이 있다.  일본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히라타는 로봇 연극 사요나라를 공연한 바 있다.  20 대 여성의 모습을 하고 65가지 표정을 지을 수 있는 '제미노사이드 F'라는 로봇이 직접 연기를 했다.  이 연극은 2010년 작품으로 일본 내 방사능의 위험에서 소외된 외국인과 그를 간병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사이의 우정을 그리고 있다.

     

    또 음악 분야에서는 공연 로봇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마림바를 연주하면서 잼 공연을 하기도 한다. 미국 조지아 공대의 시몬, 세계 최초의 공연 로봇이라 불리는 영국의 로보데스피안, 오페라에 출연 해 화제가 된 미온 등 일반에게 잘 알려진 사례들만도 많이 있다.  

    공상과학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나 보았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미술관도 IT 기술과 만나 변화하고 있는데 가상 박물관(Virtual Musem)은 리얼리티 촬영 기법과 큐레이터의 음성 기술이 결합된 구성인데 컴퓨터를 켜기만 해도 생생하게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3D 프린팅을 통해 모나리자의 얼굴을 손으로 만지면서 감상을 할 수도 있게 된다. IT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미술관 풍경도 달라지게 될 것이다. 

     

     

     

     

    본격적인 AI 기술을 활용한 예술도 등장하고 있다.

    미국 데이비드 코프 교수진은 인공지능 작곡 프로그램 '에밀리 하웰'을 개발하였다.

    2016년에는 모차르트 대 인공지능 음악회가 열렸는데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인공지능 작곡가 에밀리 하웰의 모차르트 풍 교향곡 중 1악장과 모차르트 교향곡 34번 1악장을 들려주고 어느 음악이 더 아름다운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테스트 결과는 다행스럽게도 272 대 514 표로 진짜 모차르트의 손을 관객들이 들어주긴 하였다.

    이는 초기 단계의 인공지능 작곡 로봇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 결과가 바뀔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간만이 갖는 감동 등으로 인해 모차르트를 선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인공지능을 선택한 다수의 느낌도 이에 못지않았다면 감성을 기반으로 한 예술을 과학 기술이 대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들게 된다.

     

    IT 시장에서 예술 분야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중에게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연에 사용되는 홀로그램이나 로봇을 보면서 IT기술이 예술을 통해 대중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는 효과가 있다.  반대로 예술이 기술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효과도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날이 멀지 않음을 많은 사람들이 예견하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조력이나 감성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의 예술과 인공지능의 예술을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 예술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순수 예술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지 않는다면 예술의 미래는 누구도 낙관할 수 없다.

     

    첨단과학 기술과 예술이 상생해 나가는 방법은 기계가 주는 스펙터클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창작 단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 접목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멀어져 가는 순수예술을 쉽게 접하도록 특히 유통 단계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을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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